STX주택조합 '혹시나'가 '역시나'로
STX주택조합 '혹시나'가 '역시나'로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2.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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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합장·업무대행사 호반시티 대표 전격구속

소문으로만 나돌던 STX지역주택조합(사진 조감도) 비리가 사실로 드러날 조짐이다.

지난 22일 오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은 STX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 이 모 조합장과 업무대행사인 (주)호반시티 김 모 대표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사등면 사곡리 소재 조합 아파트 건설과 관련 하청업체 등으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사무실에서 약 1억 원대 현금이 발견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아파트 사업진행과 관련 모 업자로부터 고소사건을 접수, 이 조합을 수사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거제시 주관 세계조선해양축제가 끝난 이후 1억원을 축제추진위원회에 기탁했던 사실을 포함한 범죄혐의를 포착했다.

이어 지난 달 20일께 조합 사무실과 호반시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조합장과 대행사 대표의 구속에 따라 조합은 22일 밤늦게 비상대책회의를 소집, 사무장 대행체제로 조합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또 조합운영과 공사현장의 모든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해 조합원들의 피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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