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 송진포 양파 가격 폭락
장목 송진포 양파 가격 폭락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4.1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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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품질에도 출하량 급증 원인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장목면 송진포 조생종 양파 가격이 크게 하락, 재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송진포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 한때 4㎏짜리 1단이 3천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지난 주말부터 출하물량이 급증, 가격이 1천5백원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10일 본격적인 양파 출하를 앞두고 재배농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대형 저장고 마련 등 뚜렷한 대책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 식’의 판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에 4㎏짜리 1단 가격이 2천원대로 형성된 것이 비해서도 5백원 가량 싼 가격이어서 재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박명관 송진포마을 이장은 “올해 양파는 평균 직경이 4.4㎝로 지난해 3.5㎝. 평년 3.4㎝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국적으로 출하량이 늘어나고 수입 양파도 판매 되는 등 악재가 겹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장목면 3백여 양파재배농가는 47㏊에서 연간 3백여t의 조생종 양파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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