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편지쓰기 대회는 지역 한글교실 수강 노인들을 대상으로 편지를 접수해 이를 심사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심사결과 김둘남(65·고현동) 씨가 쓴 ‘사랑하는 아들아’가 대상을 차지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또 안점이(67·장평동), 남명옥(80·수월동) 씨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정옥례(거제면 죽림리), 윤의자(하청면 칠천도), 최춘미(고현동), 김행연(하청면 유계리), 이묘수(사등면 청곡리), 전막래(고현동), 이정자(마전동), 윤점순(동부면 산촌리), 안형순(고현동), 옥옥림(옥포2동) 씨 등 10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둘남 씨는 교통사고로 10년 동안 병석에 누워 가족도 못 알아보는 아들에게 가슴에 맺힌 말로 편지를 써 애절한 사랑을 감동 깊게 표현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윤수원 주민생활과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응원한다”면서 “이렇게 어르신들을 직접 뵈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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