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일 고현동 엠파크 거리에서 ‘거제시청소년문화존’ 여덟 번째 테마로 ‘시민과 함께 하는 퓨전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퓨전한마당으로 펼쳐졌으며, 연초중 풍물동아리 ‘어울림’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제산초 모듬북 △옥포고 이원지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 △거제중 전통 부채산조 △거제제일고 스왈로비트 △수월중 소고춤 △통영동원고 댄스동아리 쿨러, 거제중 창작신풀이 △수월중 진도북춤 △거제옥포고 CHK RPM의 댄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친환경 쿠키 만들기(문화기획단), 북아트 만들기(독서 논술 동아리), 오토마타 만들기(해양동아리), 길거리 보드게임(솔리언 또래상담반), 풍선아트(은가비),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거제시보건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 실천을 위한 아나바다 알뜰장터도 열렸다.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알뜰장터에 참여한 주효진(옥포고 경제동아리) 학생은 “누군가 내가 내놓은 물건을 사가니 기분도 좋고 재밌었다”며 “제산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의 모듬북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운영한 거제시청소년문화기획단 허정은(고현중 3년) 학생은 “이전에는 대부분 K-pop과 관련된 춤이나 노래 등의 공연만 관람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퓨전 한마당’이라고 현대와 북춤·소고춤·부채춤·모듬북 등 전통이 함께 어우러져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거제시청소년문화존은 내달 10일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17일 ‘거제시 청소년동아리축제’로 올해 청소년문화존 행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