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포항에 2차 친수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거제시의회 이행규 의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조성한 길이 180m, 폭 33m의 1차 친수공간과 연계해 국비 25억원을 들여 총 길이 400m, 폭 30∼35m의 친수공간을 새로 조성한다.
친수시설 추가 조성 사업은 지난해 3월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시설 설치에 대한 심의를 끝냈고, 옥포항 친수시설 조성공사를 위한 용역이 발주돼 지난 9월 주민설명회도 마쳤다.
시는 올해 중으로 세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설은 파도를 형상화 한 패턴 도입으로 다이나믹한 수변공간을 조성, 대우조선이 건조한 최초 선박을 이용한 박물관과 기존의 야외 공연장을 겸한 친수공간과 연계하게 된다.
또 국비 지원으로 정비·연장중인 가칭 ‘이순신 장군 만나로 가는 길’(해안산책로∼조라∼덕포)과도 연계해, 옥포지역의 주민 정서 함양과 휴식·문화예술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행규 의원은 “거가대교 개통과 새로운 도시 형태의 변화와 주민의 의식구조 변화 등에 대비한 것”이라며 “30년이 넘은 옥포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슬럼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옥포를 ‘콤팩트 도시’로 재개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로 유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좁은 도로를 넓히게 됨으로써 그 동안 문제가 된 가로망 확보를 하게 된다”면서 “절대 부족한 주민들의 생활 편의시설은 지구단위별로 조성하게 함으로써 편리성과 이동성을 줄이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