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국제학교 이전 논의 파란불
옥포국제학교 이전 논의 파란불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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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의원 간담회서 시비부담금 7억5000만원 요청

80년대 대우조선 기숙사 부대 건물로 지어진 옥포국제학교가 이전한다.

거제시는 지난 25일 열린 거제시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옥포국제학교 신축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옥포국제학교 신축 위치는 옥포성지중학교 인근인 옥포동 309번지 일대로 총사업비는 건축비 70억원, 토지매입비 50억원 등 총 12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가운데 시비 부담금은 교사 신축비 30억원 가운데 25%인 7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비부담금 예산편성을 위해 2012년 결산추경에 2억5000만원, 2013년 당초예산에 5억원을 편성해 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옥포국제학교의 경우 건물이 협소해 학생 수용이 한계에 달했고, 학부모인 외국인 선주사들로부터 불만과 불편사항이 수시로 접수되고 있다"면서 "교육장소가 부족해 운동장과 강당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고 입학 대기자 발생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로 올해 외국인 선주사 임직원이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제학교가 신축되면 외국인들의 안정적 체류지원과 생활편의 제공 등으로 향토기업의 해외 수주 우위 및 수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앞으로 진행될 절차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면 상임위에서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옥포국제학교 신축 부지면적은 1만1094㎡(건축면적 1574㎡, 연면적 5596㎡)로, 사업기간은 2013년 12월까지며 옥포국제학교가 사업시행을 맡게 된다. 학교시설이 변경되면 현재 15개 교실 160명인 정원이, 20개 교실 37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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