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올해 수주목표 사실상 초과
대우조선, 올해 수주목표 사실상 초과
  • 거제신문
  • 승인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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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올 목표 110억 달러 95.7% 달성…잠수함 수주 12월 본계약 체결 예정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사장 고재호)이 올해 수주목표를 사실상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29일 방위사업청의 차세대 잠수함(3000t급 장보고-Ⅲ) 2척에 대한 상세설계 및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보고-Ⅲ 사업은 해군이 오는 2029년까지 약 7조 원을 투입해 먼 바다에서까지 작전이 가능한 3000t급 잠수함 9척을 확보하는 사업이며, 이번 1단계 2척은 오는 2020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추후 협상을 거쳐 오는 12월 대우조선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1월까지 대우조선은 105억3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인 110억 달러의 95.7%를 달성한 상태다.

현재 조선업계와 금융권은 12월 장보고-Ⅲ 사업이 본 계약을 체결하고 양질의 수주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130억∼140억 달러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제는 수주 목표 달성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초과 달성하는지가 관권”이라며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이는 극심해용 시추선에서 2기 이상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잠수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209급 잠수함을 처음 건조할 때는 독일에서 설계부터 모든 부품까지 수입했지만,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국산화율을 높여 지금은 70% 이상 끌어올렸다”면서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기술 능력을 세계 최고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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