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4cm, 둘레 36cm, 무게 3kg…둔덕서 대형 고구마 수확해 화제

둔덕면 상둔리 옥동마을에서 무게 3kg의 왕고구마가 나와서 화제다.
옥동마을에 사는 오금이(83)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텃밭에서 길이 34cm, 둘레 36cm, 무게가 3kg인 대형 고구마를 발견했다.
밭에서 나는 일반 고구마의 무게가 200g~300g인데 반해 이 고구마는 무려 10~15배 정도 더 무게가 나가는 것이다.
오 씨는 "83년 평생에 이런 고구마는 처음 본다"며 "마을주민들도 서로 보고 싶어 난리"라고 말했다.
이웃 주민 박현준(44) 씨는 "이렇게 큰 고구마를 보니 신기하다"며 "나라면 먹기 아까울 것 같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변에 고구마가 없거나 재배기간이 길어져 왕고구마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며 "양분을 혼자 독식하다다시피 하면 나올수도 있지만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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