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이야, 미술관이야”
“시청이야, 미술관이야”
  • 거제신문
  • 승인 2007.04.11
  • 호수 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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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이 미술관으로 변했다. 거제시 청사 각층 복도마다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그림들과 사진작품, 양지암 조각공원 입상작 모형작품들이 전시돼 미술관을 방불케한다.

장이규, 임일해, 최석운 등 국내 중견작가들과 구자옥, 신현수 등 거제미협 출신 화가 등이 그린 거제도 비경들과 양지암 조각공원 당선작인 조각가 장준문의 ‘꿈 꾸는 섬’, 강원택의 ‘기억, 그리고 여름’ 등 30여점의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축소모형들의 실제작품들은 ‘바다와 인간과 자연의 만남’이란 컨셉으로 거제의 정체성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해 거제시 능포동 소재, 양지암조각공원에 조성돼 거제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 시민은 “상설 전시되고 있는 예술품 때문에 미술관인지 시청인지 헷갈린다. 관청의 문턱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줘 행복하다”고 말했다.

거제시 문화예술담당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을 조화시켜 문화적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거제시는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열린 문화행정을 실천하겠다”면서 “양지암 조각공원을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고 국제조각심포지엄, 타 예술장르와 교류하는 야외 공연장 확충 등 국제적 규모의 조각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에 전시중인 양지암조각공원 입상, 선정작들은 제25회 전국연극제 기념전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5월23일부터 6월10일까지 전시될 예정으로 전국연극제를 보기 위해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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