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측과 업종 위치·투자 범위·행정 지원 등 마스터플랜 마련 후 협약 체결 예정

일운면 지세포항에 추진 중인 ‘거제 돌핀파크 조성사업’이 싱가포르 외자 유치로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돌핀파크 시행사인 (주)거제씨월드는 지난 2010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금융권 자본 확보 관계로 난항을 겪었으나, 권민호 시장이 지난 5∼6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시행사 대표와 오랜 시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합의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 시공사 선정 등을 사업 시행자와 협의하고 기공식 일정을 의논할 예정이다.
거제 돌핀파크는 일운면 소동리 8000㎡ 터에 연면적 1만2600㎡ 4층 규모로 들어서며, 돌고래 공연장을 비롯해 생태관, 해양생물 전시관 등을 우선 조성하게 된다.
또 인근 터가 이용이 가능하면 추가 확장과 더불어 해양관광 분야도 투자 의향을 표명함에 따라 내년 2월 전문가를 거제에 파견해 업종 위치, 투자 범위, 행정적 지원 등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투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오션파크’라는 대규모 해양리조트·호텔을 운영하며, 필리핀 최대 해양관광 도시인 보라카이에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해 내년 1월 준공하는 등 인도·싱가포르 등지에서도 테마파크와 리조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재력가”라며 “조선해양문화관, 요트학교 등 문화 시설과 대명콘도, 해양 마리나 시설 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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