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악 들으며 스트레스 풀었어요"
"다양한 음악 들으며 스트레스 풀었어요"
  • 거제신문
  • 승인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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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거제시청소년문화존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열려

제7회 거제시청소년문화존 '시민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가 지난 10일 고현동 엠파크 거리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 열렸다.

강한 바람속에서도 강행된 이날 행사에는 대학수능을 끝낸 지역 고3 학생들을 비롯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연주를 감상했다.

첫 무대는 이원지(옥포고 2년)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로 문을 열었다. 이 학생은 '아리랑'과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를 청아한 선율로 연주했고, 참가자들은 힘찬 함성으로 화답했다. 바이올린 음색이 채 가시기도 전 다음 무대가 진행됐다.

큰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김보배(중앙고 3년) 학생은 슈만의 '봄이다'와 슈베르트의 '숭어'를 독창했고, 이어 이은별(계룡중 2년) 학생이 신명나는 가야금 연주로 흥을 더했다.

네 번째 무대는 계룡중학교 음악반 학생들의 플루트 공연이 장식했다. 2학년 이예진 학생 등 6명은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과 '캐논 변주곡'을 선사했다. 이어 클라리넷 2중주의 아름다운 선율이 무대를 가득 채웠고, 옥포청소년문화의 집 상투스 중창단의 청아한 음색이 엠파트 거리에 울려 퍼졌다.

플루트 독주를 선보인 이수빈(옥포초 6년) 학생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Over the rainbow'를, 오카리나 연주팀은 영화 라이온 킹의 주제곡인 '서클 인 더 라이프'와 루브라냐의 '푸른하늘'을 각각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거제시청소년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졌다. 정민정(거제제일고 1년) 학생 등 15명으로 구성된 거제시청소년합창단은 'The merry old land of Oz'와 '생각해봐'로 청소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음악회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재미를 더했다. 경남산업고 미용동아리 '손톱공주&가위왕자'가 네일아트를, 거제애광학교에서는 다육식물로 미니화분 만들기, 청소년수련관 문화기획단이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또 거제옥포고 '지오피아' 동아리가 독도사랑 체험전을, 옥포청소년문화의집 '은가비'에서 즉석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청소년수련관 '사랑나누미' 봉사단이 종이접기 체험생사를 각각 마련했고 거제교육지원청과 거제시보건소가 금연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전 행사에서는 대부분 K-pop과 관련된 춤이나 노래 등의 공연만 관람할 수 있었는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청소년문화존 행사가 더욱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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