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2013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종료됐다.
이번 수능 난이도는 수능 출제 본부에서는 '언어와 수리는 작년보다 쉽게, 외국어는 작년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했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수능 시험을 치룬 학생들은 '언어는 쉽게 느껴졌지만 수리와 외국어는 시간이 모자랐다'라는 다소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이로 인해 긴장하는 학생들은 수능을 치른 고3 뿐만 아니라 2014년도 수능을 치를 현재 고2 학생들도 잔뜩 긴장했다.
쉬웠다는 2012학년도 수능에 대비하던 고2 학생들은 이번 수능 외국어와 수리가 어려웠다는 말로 인한 혼란과 2014년도 수능 개편안 때문에 준비에 대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에는 국어, 영어, 수학으로 명칭 변경 뿐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난이도를 A·B형으로 나눠지며 국어는 듣기 문항이 폐지되고 50문제에서 45문제로 줄어들었으며 영어 영역에서는 듣기 문항이 17문제에서 22문제로 늘어난다.
또 탐구영역은 최대 응시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되는 등 다양한 변화로 인해 고2학생들의 긴장감은 점차 늘어나게 됐다.
현재 2학년인 옥포고 김재욱(18) 학생회장은 "고3 선배님들 그 동안 수고 많았고 큰 고비를 넘기고 더 큰 꿈을 향해 달려 나가시길 바란다" 라며 "이제 우리 차례구나 하는 마음에 답답하기도 긴장되기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노력 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강성규(18·옥포고) 학생은 "나에게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수능이 이제 1년 남았는데 남은시간 후회 없이 보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2013년도 수능이 끝난 지금, 고3의 바통 터치를 받은 고2 학생들의 새로운 1년이 시작됐다. 지역의 모든 고2 학생들이 변화되는 수능에 발맞춰 잘 준비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