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위안부 추모비 건립 기금 마련 2차 모금 공연 ‘예정’

거예모 예술단(거제도 예술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변동수)이 지난 11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문화예술도시 거제! 찾아가는 음악회!’를 주제로 창단 기념공연을 가졌다.
지역 예술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창단 기념공연은 아름드리 국악예술단의 퓨전국악을 시작으로 강미정의 오카리나, 이영환의 색소폰, 이영찬의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한음필 여성 통기타그룹과 페롤라이즈 장목중학교 밴드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남녀 혼성 8인조로 구성된 페이퍼 로즈밴드 공연과 가수 김주아 씨의 찬조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순수 민간예술단체인 거예모 예술단은 국악·기타·댄스·색소폰 등 15여 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레인보우밴드는 고정 팬을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변동수 회장은 “창단공연에 앞서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무대에서 주말마다 공연을 해왔다”며 “고품격 무대를 마련할 것을 약속드리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와 통영 2곳에 위안부 추모비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디큐브 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1차로 모금활동을 겸해 공연을 펼쳤다”며 “내달 2차 모금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니 이 또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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