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발생 고위험군이란?
위암 발생 고위험군이란?
  • 거제신문
  • 승인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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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있는 직계가족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암 발생률 증가
짜고 절이고 탄 음식·조리 후 오래된 음식 등 위염 발전 높아

▲ 은명 대우병원 내과 과장
30대 이상의 성년이라면 위내시경을 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정기적인 검진이든, 가슴이나 복부 통증으로 인한 이상 신호에 의한 것이든, 환자들은 대개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그것은 진료실이라는 특수한 환경, 혹은 생소하기만 한 몇몇 의학용어에 대한 낯설음이 암일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환자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유도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것을 '선한' 불안감, 즉 극도의 스트레스와는 다른 일종의 자기 예방적 기제로 표현하고 싶다. 위암이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적 암'이라는 수식은 오래 전부터 우리 모두가 아는 '공지의 사실' 같은 것이므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신체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을 갖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래는 내시경 검사 후 환자들이 자주 들을 수 있는 용어인데, 만일 검사를 통해 아래 나열한 한 가지 이상의 소견으로 판정을 받은 피검자라면 일단 위암 발병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위염의 진행단계 중에서도 위축성위염은 장상피화생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단계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지침들은 잠재적 위암 환자라고 볼 수 있는 성인들에게 생활 속 유용한 정보가 돼줄 것이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그러나 40대 이후의 성년들은 생활 습관을 개선시키는 예방만으로는 꾸준히 노화돼 가는 신체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한 각 단계에 알맞은 약물치료와 관리만이 암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위축성 위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1.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는다.
2. 단단하고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은 피한다.
3. 과식을 줄이고 조금씩 여러 번 먹는다.
4.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야채 및 과일을 많이 먹는다.
5. 짠 음식, 태운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6. 첨가물이 가미된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피한다.
7. 금주·금연과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한다.
8. 위산분비 억제제는 적절한 치료기간이 지나면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양을 줄이거나 중단한다.
9. 질산염함유음식(가공된 햄 ,소시지류) 섭취를 줄인다.
10. 정기적 내시경검진을 한다.
11. 식후 최소 3시간내로 눕지않는다.
12. 커피 과음을 금하고 공복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13. 취침전 고단백간식(콩,오징어등)을 피한다.
14. 야간에 라면 빵 등의 밀가루 음식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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