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기념일, 인간관계에도 영향
넘쳐나는 기념일, 인간관계에도 영향
  • 거제신문 허난설헌 학생기자
  • 승인 2012.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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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11일하면 당신들은 무엇을 떠올리는가? 가을, 단풍, 아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빼빼로 데이'를 생각하곤 한다. 도대체 이런 기념일들은 누가 만들었을까?

11월6일 고백데이, 4월14일 블랙데이, 5월14일 로즈데이, 11월14일 쿠키데이 등. 이렇게 기억하기조차 힘든 많은 기념일들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어 빼빼로 데이 때 빼빼로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보자. 얼마나 서운한가. 또 집이 가난하거나 살돈이 없는 아이들은 당연히 소외되기 마련이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선생님께서는 빼빼로를 들고 오지 말라고 하시거나, 기념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아직 학교에서는 빼빼로를 들고 오지 않은 경우가 없다. 이런 문제점을 품고 있는 각종 기념일들은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도 모른 채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기념일 홍수는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좋아하는 수준이 아닌 서로 사귀는 경우가 많다. 또 커플들이 사귀는 기간이 매우 짧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20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 도대체 왜 초등학생들끼리 사귀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 것일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금 결혼을 할 수도 없을 것인데 말이다. 정말 그들은 서로 좋아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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