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배영철)가 국내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삼성·대우 양대조선소와 손을 잡았다.
경찰서는 21일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과 탈북자의 취업 알선과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한 고용지원센터 운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대 조선소는 통일부 하나원을 수료한 탈북자를 상대로 기술교육을 하고 협력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탈북자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자녀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양대 조선소 협력업체는 통일부가 고용주에게 지급하는 고용지원금을 거제경찰서 산하 '북한이탈주민 고용지원센터'에 기부, 지속적인 탈북자 지원활동에 쓰도록 할 계획이다.
배영철 서장은 "탈북자들의 취업률을 높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조선소 협력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할 것"이라며 "탈북자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재입북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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