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불법주차, 교통혼잡 주범
야간 불법주차, 교통혼잡 주범
  • 김창민 기자
  • 승인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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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부진으로 주요도로 주차장 방불

도심의 주차장 부족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야간 주요도로 불법 주·정차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구된다.

거제에서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36개소 8.83km이고 주차금지구역은 총 178개소 65.87km에 달한다.

이는 대부분 고현과 옥포 등 도심지역에 분포돼 있는 상황인데 이곳에서 하루 평균 150건의 차량이 불법 주·정차로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거제시의 세외수입 130억 원 중 92억이 주차위반 과태료일 정도로 불법주차가 만연해있지만 이는 낮 시간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며 야간 단속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력한 야간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고현동에 사는 김모(54) 씨는 "밤이 되면 고현시장 앞은 불법주차 때문에 통행에 지장이 많다"며 "최소한 주요도로만이라도 야간 단속을 강력하게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포동에 사는 이모(50) 씨도 "고현터미널 앞은 길을 확장한 만큼 불법주차도 늘어난 것 같다"며 "야간단속을 한다고는 하지만 오후 9시 이후는 여전히 무법천지"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터미널 앞에는 두 명의 단속요원을 고정 배치해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야간단속은 곡각지역과 인도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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