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특산물판매장이라고 해서 거제의 특산물만 팔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익사업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팔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표특산물이라고 할 만한 유자청까지 통영에서 생산된 제품을 파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 대표특산물은 거제에서 생산된 제품을 팔고 그 밖의 제품은 마트처럼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다면 특산물판매장을 찾는 발길도 좀 더 많아질 것이다. 김재진(41·하청면)
거제특산물판매장이라고 이름 붙인 이상 거제의 특산물만 팔도록 의무화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제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거제대교 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더욱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경기가 안 좋아서 보다 싼 값에 물품을 사서 차익을 많이 보려는 생각에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 거제특산물판매장의 정체성을 되찾아 제대로 운영됐으면 좋겠다. 임경규(71·사등면)
특판장에서 항상 통영의 물품을 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제에서 어떤 이유로든 물량이 부족하거나 해서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것을 팔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제에 왔으니 무조건 거제의 특산물만을 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위치가 거제대교이고 하니 통영의 물품도 접할 수 있다면 그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한 번에 살 수 있으니 편할 것 같다. 이정우(69·고현동)
거제특판장에서는 지역의 물건이 아니면 절대 팔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피치 못할 이유로 통영의 물품을 그곳에서 팔아야 한다면 통영산이라는 것을 절대 속이지 않고 정당하게 팔아야 한다. 그리고 특판장에서 특산물을 팔아주지 않으면 특산물을 생산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도 생존권이 위협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예지(19·상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