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구장 사용이 유료라니"
"보조구장 사용이 유료라니"
  • 김창민 기자
  • 승인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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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골프연합, 무료개방 지속적으로 요구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운동장 사용하면 될 것"

여가선용을 위해 이용하는 운동장 대여료가 너무 비싸다며 노인들의 거제공설운동장 보조구장 사용료 면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거제시는 지난 5년 동안 그라운드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 운동장의 사용료를 대납해왔지만 내년부터는 운동장 사용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이는 연초면 송정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그라운드골프장이 조성됨에 따른 조치다.

이 경기장은 풋살경기장 등 다른 체육시설과 함께 조성되는 것으로서 내년 2월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들은 접근성이 고려되지 않은 행정이라며 보조운동장의 지속적인 무료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그라운드골프연합회에 소속된 회원은 모두 70여 명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무료 그라운드골프장을 조성하게 됨에 따라 보조운동장이 원래의 목적대로 이용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현 쪽은 부지가 워낙 비싸서 저렴한 곳을 찾다가 송정에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제그라운드골프연합회 윤형수(71) 사무장은 "노인들이 여가를 즐길만한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송정에라도 부지를 마련한 것은 잘 된 일"이라면서도 "노인들의 교통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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