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희망콘서트가 지난 2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관객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블루시티관현악단과 합창단이 주최하고 블루시티 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서 블루시티 관현악단의 연주와 블루시티 솔리스츠 앙상블의 합창으로 꾸며졌다. 이 공연을 주최한 블루시티 관현악단은 비영리법인으로서 음악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날 공연에서 관객들은 관현악단이 Mozart의 'The Marriage of Figaro Overture'와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곡 Klaus Badelt의 'Arr. Ted Ricketts' 등 8곡을 연주하는 모습을, 중창단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합창단이 '한계령' 등 4곡을 부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두 곡의 앙코르 공연을 준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 권영철(59) 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며 "공연자들이 시간과 열정을 많이 쏟은 것 같아서 앞으로 음악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합창단의 베이스를 맡아 공연을 마친 김수현(29) 씨는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라며 "더욱 노력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콘서트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거제시의 음악과 예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음악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