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목면 농소리 일대에 조성예정인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을 위한 보상협의회가 구성, 본격적인 보상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2010년 11월 경남도에 신청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도 이번 달 안에 승인될 것으로 보여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거제시는 22일 오후 당연직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이 포함된 9명의 위원을 위촉,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 보상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수렴, 잔여지 범위 및 이주대책 수립, 해당 사업지역 내 공공시설의 이전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한다.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산 1번지 일원 11만1672㎡에 콘도미니엄과 워터파크, 컨퍼런스센터 및 관광안내소, 마리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0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민자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09년 10월 민간사업자인 한화&리조트와 MOU(투자협약)를 체결하고 현재 경남도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앞서 시는 사전환경성검토와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심의를 완료하고 토지 등의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중이다.
이어 이번달 안으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 받고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자(한화) 지정과 실시계획을 신청, 9월경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은 총면적 11만1672㎡(107필지) 중 국공유지 1만1536㎡(16필지, 10.3%), 사유지 10만136㎡(91필지, 89.7%)며, 현재 32필지 3만9874㎡의 토지를 보상완료(국공유지 포함)해 46%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달 말까지 토지 등의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12월부터 보상협의회 등을 통해 2차 보상협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차 보상대상은 61필지 6만680㎡(편입토지내 물건 포함)다.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은 거제시와 한화그룹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한화그룹은 내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거제시가 확보한 토지 등의 비용을 거제시에 납부하고 사업을 인수해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계획면적은 8만642㎡ 였으나 사업체측에서 11만1672㎡로 면적을 확대해 추진중이다.
<거제타임즈 백승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