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면 산촌리 산촌공원의 편의시설이 태풍피해로 부서진 채 3개월이 지나도록 방치돼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데.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 산바의 내습으로 산촌공원에 설치된 간이화장실이 반파되고, 그늘 벤치 4개의 지붕이 흔적없이 날아갔다.
또 앞서 공원 양측에 설치돼 있던 2개의 골대 중 한 개는 녹슨 채로 한 쪽에 쓰러져 방치되고 있고, 나머지는 이미 사라져 버렸다. 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화장실 사용을 못해 인근 농지나 갈대숲 속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있다고.
산촌마을 주민 김모(56) 씨는 "산촌공원은 동부·거제면민, 학생, 조기축구회는 물론 철새를 관찰하러 오는 관광객 및 환경단체들이 찾는 곳인데도 태풍 피해 3개월이 지났어도 행정의 손길은 감감무소식"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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