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김장철 건고추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수매 국산 건고추를 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www.eat.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부수매 농산물은 주로 공매입찰을 통해 도매시장에 판매돼 왔었으나 이번 일반소비자 대상 온라인 판매는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일반소비자가 직접 정부수매 건고추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1월 기준으로 국산 건고추 소매가격은 6kg에 14만9160원으로 평년가격인 8만3226원보다 79%나 대폭 증가했으나, 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에서는 평년 수준인 8만4900원으로 일반 시중보다 대략 4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aT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고춧가루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T는 내년도 1∼3월 양파 단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2013년도 시장접근물량(TRQ)을 조기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국내 양파 생산은 119만6000톤으로 평년 133만톤에 비해 13만4000톤 부족, 11월 평균 상품 도매가가 1kg에 1240원으로 평년 792원에 비해 57%가 상승한 상태다.

이에 따라 aT는 2013년도 양파 시장접근물량 2만1000톤을 내년 1∼2월에 조기수입하고, 이중 1만톤은 국영무역으로 우선 도입해 국내 양파 단경기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12월말까지 도입되는 양파 전량에 대해 할당관세(10%)를 적용하게 된다.

박근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