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포1동 주민자치센터 댄스스포츠 강의실. 국제댄스스포츠 강사인 신명자(46) 강사의 유연한 발놀림을 10여명의 외국인 여성들이 열심히 따라하고 있다.
한두 명으로 시작했던 강의는 외국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어느덧 시작 한 달만에 20여명으로 늘어났다.
매주 목요일마다 옥포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댄스스포츠를 무료로 지도해 주는 신명자 강사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누어 주고자 시작한 일이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됐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의가 있는 전날이면 우리말을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해 남편에게 외국어 수업을 받는다. 강의시간에 할 이야기들을 영작해서 밤새 연습도 하는 열정을 보인다. 아이들은 그런 엄마를 돕기 위해 용돈을 모아 영어사전도 선물하면서 용기를 북돋운다.
수강생 브랜다씨(여·42·미국)는 “타국에 와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고 어려웠는데 이 같은 만남의 장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같은 처지의 외국 친구들과 만남으로써 한국생활에 적응해 가는데 무척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 강사님은 친절하고 실력도 뛰어나 인기도 많고 옥포1동 외 다른 곳에서 사는 외국인들도 수업에 참여하는 열렬한 팬이 생길 정도”라고 덧붙였다.

평소 취미로 댄스스포츠를 즐기기는 했으나 막상 강사로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댄스스포츠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옥포1동 자치센터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강의를 시작하다보니 자격증이 필요했고 그러다보니 국내 자격증은 물론 국제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또 전국대회에 출전,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수차례 입상하는 쾌거를 덤으로 얻었다.
두아이의 어머니이자 남편의 배우자, 댄스스포츠 강사 등 1인 다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 강사는 마흔이 넘은 나이지만 늦깍이 대학생으로 지난 2003 거제대학 세무회계정보과를 수석졸업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육상 마라톤 볼링 탁구 등 안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열혈 스포츠우먼인 신강사는 “스포츠댄스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육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신 강사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문화 참여기회를 통한 외국인과의 유대강화는 물론 거제시 이미지 개선 등 홍보효과도 거두고 있다.
스포츠댄스를 배우는 한사람으로서
선생님이 실린 기사를 접하면서 참으로 뿌듯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앉지만 .
무엇보다 한박자 늦은 아줌마을 대상으로 춤을 가르친다는것이
선생님의 입장에서 결코 쉽지만은 아닐것입니다.
허나 선생님만의 아줌마 맞춤식 수업으로 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몸짱 얼짱에다 마음짱 까지 합해서 3 ZZANG 이십니다.
실력 못지 않게 저에게 감동을 안겨준 것은
다름아닌 따뜻한 마음씨 입니다.
보통 얼굴 이쁘면 성격이 고약한것으로
알고 있는것이 일반적인 생각인데
이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게 하였던 장본인이시기도 합니다.
요즘 영어공부가 재미 있으시다면서
얼굴 가득 희색이 감도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저 또한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신선생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진정한 춤꾼으로 거듭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