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고현초등학교(교장 이상호)는 폭우에 붕괴됐던 도서관 복구공사 완료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새로 단장한 도서관(빛샘글방)에서 학부모 동아리 ‘초방지기’의 세 번째 빛그림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두 차례 열린 공연은 미얀마어로까지 출간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담은 ‘가을이네 장 담그기’로, 특히 ‘가을이네 장 담그기’는 요즘 가정에서 보기 힘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전해줬다.
게다가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새로 마련된 그림책 공간은 따뜻한 바닥에 앉아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 초방지기 회원은 “이런 게 보람인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은 많이 힘들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내년에는 더 자주 해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호 교장은 “초방지기의 빛그림 공연은 올해 4년째로 매년 거제다문화센터 공연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까지 공연을 갈 정도여서 앞으로 기대가 더욱 크다”며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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