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천권역 도농교류센터 건립 기공식 및 주민화합축제가 지난달 29일 현재 폐교상태인 옛 구천분교에서 열렸다.
동부면 구천권역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수상)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차가운 날씨에도 김석기 부시장, 황종명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을 비롯해 동부면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동부면 풍물패의 신명나는 우리가락이 옛 구천분교를 가득 채웠고, 생활개선연합회 민요반의 흥겨운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져 기공식의 기쁨을 더했다. 행사장에 자리한 동부면민들은 민요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어진 기공식 점화 순서에는 화려한 불꽃과 오색찬란한 풍선이 행사장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면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기공식이 끝난 뒤에는 행사 참석자들과 동부면민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점심을 같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주민화합축제가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공식 행사와 주민화합축제 시간 동안 동부면지역 자생단체회원들은 음식을 나르고 면민들에게 따뜻한 차 등을 대접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유수상 추진 위원장은 "오랜 시간동안 믿고 기다려 온 주민들께 감사하다"면서 "이번 기공식이 구천권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석기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천권역은 사업계획 초기부터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이뤄낸 사업"이라면서 "도농교류센터가 완공되면 관광객의 증가로 낙후된 동남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천권역 도농교류센터는 총사업비 57억원을 들여 1만1471㎡ 부지에 농산어촌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지상 2층 규모의 건물과 풋살장 2면, 수영장, 태양광 발전시설, 농산물판매장, 방문객 숙소 등을 갖추게 되며 준공은 2014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