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가 남해안 대표양식 품종인 피조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양식전략을 내놨다.
지난 달 30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남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양식피조개는 1980년대 중반 연간 생산량이 5만8000톤으로 약 1억5000만달러의 외화획득을 올렸다.
이후 1990년대 초부터 대량폐사로 인해 생산량이 해마다 급속도로 격감해 현재는 연간 생산량이 불과 2000~3000톤 내외로 감소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피조개의 생산성 저하원인은 여름철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고수온, 빈산소수괴, 저염분 등 서식환경 악화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은 연구에 따라 생존율을 높이려면 살포식 양식방법을 개량해 수온이 상승하는 5월부터 수온이 낮은 곳에서 수하식으로 키우다 10월쯤 양식어장에 살포하면 생존율을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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