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 해양플랜트산업 집중 육성
‘미래전략’ 해양플랜트산업 집중 육성
  • 거제신문
  • 승인 2012.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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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친절, 보편적 공직문화로 정착...권민호 거제시장, 2013년 시정연설에서 밝혀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5일 제158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2년도 주요 성과와 2013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2013년에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조선해양산업의 역량강화와 미래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관광산업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제조업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미래전략산업인 해양플랜트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서 거제를 계속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으며, 포로수용소테마파크, 해양레포츠타운, 해양관광테마파크, 자연생태테마파크 등 해양관광 거점도시가 되기 위한 주요 사업들이 예정된 기간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거제의 미래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고, 행정과 시의회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청렴과 친절을 거제시의 보편적인 공직문화로 완전히 정착시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청렴도 평가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청렴이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는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시 전체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대표적인 2012년도 성과를 전국 최초 누적 판매액 6백억원을 돌파한 거제사랑상품권, 전국 최초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모두 참여하는 ‘조은섬콜’ 브랜드 택시 출범, 송정-문동간 국지도 58호선 연내 실시설계 착수 등을 꼽았으며, 2013년도 역점시책은 ①활력경제·미래성장산업 육성, ②아름답고 품격있는 해양관광, ③균형발전! 살고 싶은 도시, ④다함께 누리는 희망복지, ⑤열정이 넘치는 문화·교육도시, ⑥마음이 풍요로운 농어촌, ⑦시민이 공감하는 섬김행정 등 일곱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아래는 201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이다.

201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황종명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우리시의 201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해 주요 성과와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정말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시면서, 함께하면 이루어지는 일류거제를 만드는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24만 시민여러분께 더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증진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시정발전을 위한 협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아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자 우리시를 세계적인 조선도시로 성장시킨 자랑스러운 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향상되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는 세계 경제가 내년 상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미국의 재정절벽 위험과 해소되지 않은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 등 위기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실정입니다.

시장인 저를 비롯한 우리 1천여 공직자들은 시민 모두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를 실현해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렴과 친절을 우리시 공직문화로 확고히 뿌리내리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올해를 ‘청렴 실천 원년’으로 선포하고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강도 높은 청렴도향상 특별시책을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 청렴도 조사에서는 개선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만, 여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청렴을 온전히 실천하는 것이 옳고 바른 길이며 우리 모두가 나아가야할 길이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는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우리시 공직자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규모 기구 개편을 수시로 실시하였으며, 저성장·고물가 등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자활복지 증진사업, 장애인 생활 활력사업 등을 추진하여 민생안정을 도모하였습니다.

전국 최초로 누적 판매액 6백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거제사랑상품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중소기업 육성 지원, 산·학·관 협력사업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모두 참여하는 ‘조은섬콜’ 브랜드 택시를 출범시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중앙부처 등의 상급기관 평가에서는 17개 분야에서 최우수를 비롯한 각종 수상과 함께 9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였고, 경남도의 지방세정평가에서는 16년 연속 입상과 누적 상사업비 24억5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제51회 경남도민체전을 유치하여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5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여 노후된 체육시설 현대화를 5년 이상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재원확보와 미래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유치를 위해 도청으로, 중앙부처로, 국회로 때로는 해외에 이르기까지 거제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고, 누구라도 마다하지 않고 만나서 우리시에 대한 예산지원의 당위성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송정-문동간 국지도58호선의 연내 실시설계 착수를 비롯하여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 바닷가 생태낚시공원 조성, 지심도 식수원 개발, 이수도 및 화도 도서개발사업 등의 국·도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난 8월에는 청포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유치설명회를 통해 20개 업체, 4,118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황종명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거가대교 개통 이후 급증하던 관광객은 다시 예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조선산업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 맞서 거제의 미래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고, 행정과 시의회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을 다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고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3년에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조선해양산업의 역량강화와 미래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관광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여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2013년 새해에는 우리시 역점시책을
 ? 활력경제·미래성장산업 육성
 ? 아름답고 품격있는 해양관광
 ? 균형발전! 살고 싶은 도시
 ? 다함께 누리는 희망복지
 ? 열정이 넘치는 문화·교육도시
 ? 마음이 풍요로운 농어촌
 ? 시민이 공감하는 섬김행정 등

일곱 가지로 정하고 시정지표인 “활기찬 경제, 행복한 시민, 미래성장 거제”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도 역점시책 달성을 위한 주요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활력있는 경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세계적 초일류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입지하고 있는 우리시의 제조업 기반은 국내외 어느 도시보다도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잠재력도 매우 풍부합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시를 계속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어야 하므로, 미래산업 발굴은 지금의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성장 동력이자 우리시의 전략산업인 해양플랜트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핵심 경제축인 조선산업은 체질강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산업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겠으며,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보조금과 융자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확대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과 차세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는 한편 우리시의 종합적인 산업용지 공급계획을 수립하여 산업용지의 효율적 공급과 집적화를 통해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아름답고 품격있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관광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만큼 모든 자치단체에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가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지역 특성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리시는 섬이면서도 해발 500미터 안팎의 많은 산들이 중심부에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산지가 전체 면적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여 개발과 연계된 토지활용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만, 시 전역에 고루 분포하는 11대 명산은 해양과 내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으로써 농어촌체험마을, 조선소 산업현장 투어, 지역내 유명 관광지 등 1차 산업부터 3차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자원을 관광산업과 연계·활용토록 해서 우리시의 특화된 강점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포로수용소테마파크, 해양레포츠타운, 해양관광테마파크, 자연생태테마파크, 호국평화공원 등 해양관광 거점도시가 되기 위한 주요 사업들이 예정된 기간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세계4위의 관광소비국인 중국관광객 유치활동을 강화해서 관광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아울러 관광산업은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공무원의 마인드에 따라 그 성패가 크게 좌우되는 분야로서 우리 직원들의 관광마인드를 함양하고 관광정책의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무원 관광마인드 강화교육도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셋째, 균형발전을 통하여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경쟁력은 비즈니스, 주거, 휴식을 위해 다른 도시와 비교해 얼마나 사람들을 잘 끌어들이고 삶의 질을 어느 정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는 매력을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 전체의 역량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시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도시규모 팽창으로 미래형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균형발전과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면서 영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2020 거제발전종합계획 수립과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국립공원구역 일부해제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각종 지구단위 계획 수립, 주민제안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결정, 다양한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하여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국도·시도·농어촌도로를 지속 확충하면서 이러한 도로망 확보가 시너지 효과를 더할 수 있도록 주요 간선과 지선교통망이 효율적으로 연계되도록 하겠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자연재해위험지구와 하천 정비, 취약가구 안전복지서비스 강화,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을 통하여 안전한 도시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산달도 연륙교 가설공사, 대곡-황덕간 연결도로 등을 통해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면서 명품섬 내도 특성화사업·칠천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 테마사업·이수도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사업·화도 관광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여 주민편의 개선과 함께 지역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우리지역의 대표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게 될 고현항재개발사업은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침수, 교통 등 기존 도심지의 문제점까지 풀어내는 대승적 방향으로 적극 추진하겠으며, 맑은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 확장 사업과 하수·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다함께 누리는 희망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사회적 약자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복지정책의 확대 요구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뒷받침해야 하는 재정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대한 재정의 한계로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희망복지재단을 통하여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등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저소득층·장애인의 자활·자립 지원, 여성의 사회참여와 취업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저소득 한부모·미혼모 가족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생활안정사업과 일자리 지원사업,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독의무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사회복지시설에도 방역소독을 지원하여 입소자들의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고, 건강영역별·생애주기별 통합건강증진사업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건강행태 개선사업 등을 통하여 시민들께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열정이 넘치는 문화·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대사회는 도시의 문화적 수준이 그 도시의 가치를 대변해주는 문화의 시대입니다. 국내외 유수의 도시들은 역사·자연·사회적 조건이 융합된, 창의의 원천인 문화를 통하여 도시발전과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예술적 역량을 새롭게 이끌어내는 전기가 될 문화예술창작촌을 확장 조성하고, 지정문화재와 향토문화유적 복원을 비롯하여 유배문학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특성을 살린 문화자원을 보존·발굴하고, 거제예술단을 지원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교육경비와 장학기금 지원, 영어마을 운영 등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도서관 인프라의 지속 확충과 서비스 개선,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시민들이 자기주도적 삶을 영위하는 문화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마음이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어업이 전체 경제와 인구 구성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함에도 모든 선진국들이 막대한 정책과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는 농업과 어업이 갖고 있는 비교역적 기능 즉 대체산업이 없는 공익적 가치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농어촌지역이 지속가능한 생활터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기초생활인프라를 정비하는 한편 농어촌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통하여 지역특성에 적합한 생산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농촌테마공원 조성, 알로에 웰빙테마타운 산업화 등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향토산업 육성과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는 한편 지역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강화, 맞춤식 교육을 통한 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어촌과 연안이 단순한 생산적 개념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가·체험공간으로의 복합적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궁농지구 연안 유휴지 휴양시설화, 씨릉섬 해변 산책로 조성, 지세포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 등 해양산업 기반시설을 확대하겠으며 복합낚시공원 조성, 마을앞바다 소득원 조성, 고부가가치 수산종묘 개발, 친환경 양식기반 조성 등을 통한 소득증대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일곱째, 시민이 공감하는 섬김행정을 적극 실현하겠습니다.

현대의 행정환경은 정보통신의 발달과 스마트기기의 확대 보급으로 더 높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요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시민들의 요구는 더욱 다양화·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는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과 개별공시지가 조사시 주민참여 등 행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수양동 복합청사 신축, 민원수수료 카드결제 전면 시행, 영조물 관리하자로 인한 배상제 등을 통해 시민권익 보호를 도모하겠습니다.

시민을 감사관으로 직접 위촉하여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청렴과 친절이 보편적인 공직문화로 완전히 정착되도록 1천여 공직자들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시의 미래발전과 시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시장인 제가 직접 현장에서 챙기도록 해서 시민들께서 공감하는 현장중심의 섬김행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도 예산은 지속되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라 우리시 재정을 성장보다는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안정성에 기조를 둔 균형재정으로 편성하였습니다.

2013년 당초 예산 총 규모는 4,942억원으로 2012년 당초 예산 대비 2.2퍼센트인 113억원이 감소하였습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7퍼센트 증가한 4,41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6.1퍼센트 감소한 528억원입니다.

일반회계는 적극적인 국·도비 예산확보 노력으로 소폭 증가하였으나, 특별회계는 중앙하수종말처리장 증설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소 감소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편성은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로 인한 재정운영의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므로 신규사업은 투자순위를 가급적 후순위로 두고 추진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분야별 세부편성 방향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기회균등 확대와 지원시설 확충을 위한 교육재정의 분담 강화, 자연재해예방을 위한 하천과 재해위험지구 정비,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의 지속 확충, 전통시장 현대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경제의 안정,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의시설과 장비지원 확대를 위한 복지예산 증액, 일부지역에 집중되던 지역개발비의 지역간 분산투자를 통한 실질적 균형개발 추구 등에 주안점을 둠으로써 재원배분을 서민경제 활성화와 안전, 사회적 약자의 복지증진, 지역간 균형성장에 효율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황종명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우리시는 평균 연령 34.8세의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이면서, 일자리 창출과 도시·지역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계속 선정되는 등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수많은 난관에도 시정이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 모두가 한결같은 애정으로 함께 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1천여 공직자들은 시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우리 거제가 미래가치를 선점하는 비상의 날개를 달고 무한한 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전심치지(專心致志)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동안 시정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5일

거 제 시 장  권 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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