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선착장에 정박 중인 배에 불을 지른 4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는데.
통영해양경찰서는 정박 중인 선박에 이유없이 불을 낸 A(46) 씨를 붙잡아 현주선박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옥포동 조라항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부산선적 81톤 급 예인선에 불을 질러 소방서 추산 2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선착장 주변에 버려져 있던 쓰레기를 모아 라이터로 불을 내려했으나 실패하자 직접 선박에 올라가 방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낚싯대를 잃어버린 것이 화가나 음주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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