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편해도 보행자는 불편하다"
"행정은 편해도 보행자는 불편하다"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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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 서정리 도시계획도로 중로 3-1 인도…보행에 지장 초래하는 장애물로 주민 불편

▲ 거제면 서정리에서 외간리 방향으로 가는 도시계획도로 중로 3-1의 인도 주변이 대각선으로 지주대가 세워져 있어 보행자와 자전거 주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거제면 서정리에서 외간리 방향으로 가는 도시계획도로 인도 주변이 안내표지판을 지지하기 위한 지주대로 인해 보행자들의 불편이 막심하다.

거제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 산바 내습 당시 파손된 안내표지판이 수개월째 방치되다 최근 보수됐지만 이 표지판 지주대를 지탱하기 위해 가설된 보조 지주대가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 지역을 지나거나 야간에 시야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보행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거제면 주민 박 모씨는 "몇 달째 통행에 불편을 겪도록 보행로 중앙에 방치됐던 안내표지판이 최근에 정비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주민들 통행에 더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실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 보면 바깥쪽(가장자리)은 머리가 닿을 수 있고,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거제시에 몇 번을 고쳐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주민들의 요구는 현재 지주대가 대각으로 가로놓여 가장자리 부근이 보행자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대를 'ㄱ'자 형태로 구부려 바깥쪽으로 보행하더라도 위험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에 확인한 결과 해당 구간은 '거제도시계획도로 중로 3-1' 구간으로 보도개설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이며 올해 1차분 공사에 이어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에 2차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민원과 관련해 거제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자전거 도로가 아니며 아직 공사가 완공된 것도 아니다. 펜스 설치 등 잔여구간에 대한 2차분 공사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며 "미흡하거나 위험한 부분에 대해서는 2차 공사 때 수정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로3-1 인도는 중앙으로 가로등이 설치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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