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막판, 박·문 두 후보 총력전
18대 대선 막판, 박·문 두 후보 총력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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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측, 홍준표 도지사 후보와 협조체제 구축해 경남지역 청사진 제시
문 측, 무소속 권영길 도지사 후보와 정책연대로 지역 맞춤 공약 발표

18대 대선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경남지역에서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같은 당 홍준표 도지사 후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꿈과 희망이 있는 경남의 청사진을 함께 제시하고 있고, 문 후보는 무소속 권영길 도지사 후보와의 정책연대를 통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전 당원 지원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거캠프에서는 박 후보가 국민대통합과 안정된 국정운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진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20~40대 유권자 공략을 위해 실현가능한 공약과 경남의 미래청사진을 제시하고 반값 등록금,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 관계자는 "선거 중반 이후 경남지역 분위기 등을 종합해 보면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의 사퇴가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권 도지사 후보 측과 각 지역을 돌며 공동 기자회견 형식의 정책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두 후보 측은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부내륙 고속화철도 조기 건설,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문 후보 측은 "거제는 문 후보가 태어나고 태를 묻은 곳"이라며 "중부내륙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산업기반을 구축해 관광루트 형성과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 측은 또 "거제지역 비정규직의 65% 정도가 사회보장서비스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일자리 혁명을 통해 전 산업의 비정규직 비율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짜 서민대통령 후보와 진짜 서민대통령 후보, 가짜 서민 도지사 후보와 진짜 서민도지사 후보가 누구인지는 거제시민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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