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선충 방제에 48억원 투입
내년 재선충 방제에 48억원 투입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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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4000여 본 작업 계획 … 능포양지암 공원일대 우량 해송림 보전

내년 지역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에 따르면 12월 현재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25만9481본으로 이 가운데 16만4814본이 올해 방제됐고, 내년에는 총 9만4640본에 대해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13년 산림병해충 예산으로 46억4000만원의 국·도·시비와 우량 해송림 사업비 1억7000만원을 우선 확보했다. 또 사업기간 중 산림청에 긴급 방제비를 신청하고,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내려 받아 총 7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방제사업은 기존의 방제방식에서 벗어나 예방방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재선충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피해목 훈증작업을, 밀집지역은 벌채 후 수집 및 파쇄 등을 통한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발생 면적 축소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압축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동·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청정지역화 방제를 추진, 조기에 재선충병 방제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제일의 우량 해송림 지역인 능포양지암 공원 일대를 보전하기 위해 훈증작업, 나무주사 등의 종합방제를 추진해 우량림 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수조사 제도 도입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 내 발생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방제 질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에 대해 반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이 땔감 등의 목적으로 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 제10조·제17조 규정에 의거 무단반출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지역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총 55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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