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옥수)는 지난 20일 아주동 근로자가족복지회 회관 2층에서 2012년 사업보고회 및 오색빛깔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및 거제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1부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나라별 다양한 전통음식을 시식하는 시간이 열렸으며, 이민자들이 준비한 각국의 전통춤을 선보여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각 나라별 음식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네팔, 몽골 등 각국의 나라에서 명절에 먹는 전통음식을 선보여 지역민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줬으며, 이민자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게 된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또한 동백봉사회(회장 박세정)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세정 회장의 오카리나 연주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오룻누리봉사단(단장 서동숙)의 다문화자녀 장학금 전달식이 있어 다문화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후원과 참여도 잇따랐다.
아주농협에서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쌀 20kg 10포를 기증해줬으며, 우리차를 알리기 위해 장재희 씨가 차 시음회를 마련했다.
또 거제아동여성지킴이단(단장 황미영), 심청이봉사단(단장 김미애), 대우초등학교 어머니회(회장 오수미)의 음식 봉사와 대학생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임옥수 센터장은 “2012년 연말을 맞아 이렇게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작지나마 행사를 가질 수 있어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내년에도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서로 돕고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