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남미 기상여건 양호, 내년 미국 파종면적 증가” 전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지난 20일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곡물 수급 및 관련분야 동향을 점검했다.
7월 이후 미국 가뭄에 따른 수급 우려로 급등세를 보였던 가격은 9월 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aT 관계자는 밝혔다.
12월 미농무성(USDA)에 따르면 세계 곡물 재고율은 이상기후 등으로 2008∼2009년 이후 가장 낮은 18.7%이나, 최근 남미의 우호적인 기상 여건과 내년 미국의 대두·옥수수 파종면적 증가, 고가에 따른 최근 수출수요 둔화 등으로 수급 여건 개선이 전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급여건 외 곡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여건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제도(Fed)의 추가 부양조치 발표 등으로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되나 미국의 재정절벽 등 불확실성 또한 존재하는 상황이며, 유가는 중동리스크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선임 또한 안정세가 예상된다.
aT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이상기후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최근 우호적인 남미 기상 여건, 미국 대두·옥수수 파종면적 증가 등에 따른 수급 완화와 유가 약보합세 등으로 곡물가는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된 곡물시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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