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2, hi 2013
Adieu 2012, hi 2013
  • 거제신문
  • 승인 2012.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 강사
그리스 사태를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 유럽을 강타한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법정 국가부채 한도 16조 달러 임박에 따른 미국 재정절벽문제, 전 세계 경제성장율 하락과 침체로 인한 전산업의 불황, 주택 가격하락에 따른 하우스푸어 문제 등  진정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2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2013년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꽁꽁 얼어붙은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작은 훈풍이라도 불기를 염원하고 있는데, 2013년은 경제적인 부문에서 과연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며 우리에겐 어떠한 기회가 될 것인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새로운 정부의 변화다.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주요 국가가 2012년 모두 새로운 정부를 맞이했고, 모두 악화되는 경제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항상 경제위기 전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발빠르게 집행되는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보통 1~2년 차까지 경제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해왔다는 점은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제 3차, 4차 미국양적완화의 경기부양책이 가져올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약 100조원의 자금을 국채와 모기지관련 채권에 매월 투자를 실시하는 이른 바 화폐량 증가 정책은, 시중에 지속적인 자금을 확대하게 만들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가속도가 붙는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쉽게 말해 하락하는 미국과 세계경제를 천문학적인 돈으로 막아내겠다는 의미인데, 2013~2014년은 이러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끝나지 않은 전세계 재정적자문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전세계 국가들이 눈앞의 위기는 막아 내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전혀 변한 것이 없고 더욱 악화가 됐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결코 안된다.

2013년 경제가 회복하고 주택경기가 상승해 경제가 호전이 되는 뉴스와 자료가 수없이 쏟아지더라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반드시 문제의 본질이 해결이 된 경제의 회복인지 아니면 넘쳐나는 화폐량으로 인한 단기성 회복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이 되지않고 단순히 경기부양책과 화폐량에 따라 단기적으로 경제가 회복한다면, 투자와 사업에 있어서도 방망이를 짧게 잡고 가야 하는 전략이 반드시 요구된다.

종합적인 경제변수와 투자전문가들의 소견을 종합해 본다면, 2013년 일시적 경제회복세 이후 진정한 위기는 2014년 이후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는 그 본질이 모두 부채에서 발생되고 파생된 것으로, 실제 그 부채의 절대적인 규모가 축소되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과 기회의 변동성을 미리 준비하는 현명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가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