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건, 0.66kl 감소...어선·기타선 오염사고 8건 발생
지난해 통영해역의 해양오염사고와 기름유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결과 25건이었던 전년도에 대비해 14건을 기록해 11건 감소했고 해양기름유출량 또한 1.07kl로 1.73kl이었던 2011년도에 비해 38.2% 감소했다.
이 같이 유출량이 감소한 데에는 전년도에 비해 오염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과 유조선 충돌이나 좌초 등 대형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해양오염사고의 주 배출원은 어선이나 기타선이 57.2%인 총 8건을 기록해 대부분을 차지했고 발생원인별로는 부주의가 7건, 파손이 5건, 해난이 2건으로 나타났으며 물질별로는 벙커 A,C유 등 해상에 유출되면 잘 소멸되지 않는 중유 즉, 지속성 기름이 대부분이다.
그 밖에도 부주의로 인해 해양 오염배출이 되는 경우는 급유선에 의한 급유 시, 선박 내 작업 중 기기파손, 자체기름 이송 중 유출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통영해양경찰서는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의 예방을 위해 선박, 해양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해양환경을 교육하고 기름유출위험선박을 사전에 집중관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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