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세계적인 해양문화예술축제 및 이벤트 개발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해양문화축제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과 거제시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7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겼다.
용역을 맡은 21세기산업연구소는 오는 12월까지 거제시에 걸맞는 축제명과 컨셉을 도출하고 국내외 축제사례 분석,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 거제의 섬 문화·해양관광·조선 등 해양문화예술축제 프로그램과 이벤트 개발, 축제를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의 설정,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DB 구축, 거제지역 축제 수요 및 효과 분석 등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21세기 산업연구소는 이달 중 과업진행팀을 구성하고, 5-6월 국내외 축제현황 분석 및 축제 개발 전략을 수립, 7월 축제명과 컨셉 제시, 축제 시기 및 기간, 장소 선정, 시민, 관광객, 외국인 참여 방안 및 홍보계획 등 1차 중간보고를 하게 된다.
또 9월 중 축제명과 컨셉을 확정하고 각종 프로그램 개발, 행사장 배치 및 연출방안 등 2차 중간보고를 거쳐 11월 과업완료 사항 및 향후 계획 등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거제시 문화예술담당은 “현재 국내 52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보령 머드축제’ 외에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없지만 외국의 경우 이태리의 ‘베네치아 카니발’, 지중해 휴양도시 ‘니스카니발’ 등 성공한 축제가 있다”면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거제시에서 국내외 수요에 부응하는 해양문화축제를 개발하면 대외 경쟁력은 물론 거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