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문화갈증을 호소하는 거제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과 ‘뱀 그림으로 만나는 2013년’ 특별기획전이 그것이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물놀이 공연은 거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것으로 새해의 첫 음악회여서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신년마다 사물놀이 가락에 맞춰 새해 소망을 비는 비나리 행사를 무대로 옮겨온 것으로서 시민들이 공연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뱀 그림으로 만나는 2013년’ 특별기획전이 오는 28일까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뱀의 해를 맞아 지역미술인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뱀 그림을 통해 현대미술로 재탄생한 뱀의 미학적 의미를 이해하고 뱀에 얽힌 설화. 뱀 꿈에 대한 해몽 등 뱀이 지니는 민속학적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에 이 작품들을 접한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시실 한켠에는 소망열매를 담을 수 있는 ‘생명의 나무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적극적 예술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호일 관장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의 화합, 더 나아가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참여로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eojeart.go.kr)나 055-680-10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