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내내 발목을 잡았던 핵심이슈는 바로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문제였다. 세계 최고의 경제집단이 성장을 멈춤에 따라 순차적으로 경제시스템이 마비가 되었고, 아직까지 본연의 문제가 해결이 된 것은 아니지만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분명 우리에겐 희망은 있고 경제는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마지막까지 타협안을 절충하던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을 앞두고 극적인 타결의 모습을 찾으면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연초부터 훈풍이 불어오는 모습으로 볼 때,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나갈 필요가 분명 있다. 그러면 2013년에 주목해야 하는 투자변수는 무엇일까? 우선, 2013년은 경기회복주기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경제는 단기 2~3년, 중기 5년, 장기 10년의 일정한 패턴과 주기를 형성한다. 무엇보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기는 단기주기인데, 2005~7년의 상승추세, 2008년의 하락추세, 2009~10년의 상승추세, 2011~2년의 하락추세를 보여왔다. 즉 2년의 단기 하락추세를 마감하고 2013~4년은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경제의 회복속도와 상승폭은 과거에 비해 더디고 낮을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투자에 있어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미래산업의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시기이다.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은 2013년 새로운 정부를 맞이하면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이 시대의 세계정부는 경제회복의 공통된 목표를 바탕으로, 전자결제, 헬스케어, RFID, 스마트산업이 더욱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므로, 관련 산업과 기업에 투자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가 2,000만원으로 인하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가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하하는 것이 나에게 무슨 상관이냐? 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세금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란, 이자와 배당, 일부 매매차익(해외펀드·ELS 등)에 대해 종합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어설 경우 원천징수 15.4%의 세율이 최고 41.8%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웬만해서는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전문가와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항상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지 않는 사람에겐 기회란 있을 수가 없다. 2013년의 새해 소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미래의 기회를 준비하는 경제와 투자공부, 그리고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