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선관위, “20만원 든 돈 봉투 받았다” 신고에 조사 착수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오는 2월5일 치러지는 거제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가 공식 선거일 이전부터 돈 봉투 파문에 휩싸였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얼마 전 수협대의원이 모 지역 어촌계원에게 현금 2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 대의원은 봉투를 건내며 특정 후보를 언급하거나 지지를 부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돈 봉투를 받은 어촌계원의 신고로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선관위는 돈 봉투를 건낸 수협대의원 등을 불러 사실 관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돈 봉투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는 정확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상태”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찰 관계자는 “시 선관위가 검찰에 이 사건을 송치하게 된다면 경찰과 공조해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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