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 2년 연속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낮은 대내·외 신뢰도와 내부 직원 자긍심 회복이 시급, 올해도 고강도 청렴도 향상 종합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시는 따라 올해 처음으로 완벽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고발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고발시스템은 일부 지자체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PC 및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해 신고하는 것으로, 민간업체에서 별도의 외국 서버를 이용해 시스템으로 IP추적이 불가능한 완전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내·외부 공익 고발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체 감사 시에도 온정주의를 배제한 엄격한 감사를 펼쳐 공금 횡령·허위 지출 등 회계, 공사·용역 관리, 인·허가 비리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약, 보조금, 건축·토지 인·허가, 식품·환경 분야에 대해 민원 처리 후 투명성·책임성·민원 만족도를 평가하는 ARS 자동 설문조사를 하는 청렴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 발주 공사(물품·용역)에 대한 단계별 밀착관리를 위해 사업장별 감사공무원 책임제를 도입, 부패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렴문화 확산 및 부조리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공직 내·외부 청렴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5일 시와 공사계약업체, 건축 및 토목설계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5월중으로 시 보조단체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하고 매년 1회 운영하던 시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에 대한 청렴교육을 올해는 상·하반기 2회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부 청렴도 개선을 위해 인사운영 제도 개선 계획을 수립해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청렴도 측정 분야별 책임부서제를 도입해 시책 추진의 효율성 및 책임성을 드높이려고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3년도에는 반드시 청렴도 상위권으로 도약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