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영업이익과 가치투자
기업의 영업이익과 가치투자
  • 거제신문
  • 승인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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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 강사
가치가 있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세계 최고의 투자전문가 워렌버핏이 외치는 조언이다. 과거에는 남들보다 투자정보를 미리 아는 것이 곧 투자수익으로 연결됐는데, 현재의 투자환경은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를 얼마나 객관적으로 걸러내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가치가 있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를 실시하면 워렌버핏처럼 큰 부자가 될 수 있는데, 왜 우리 주변에는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일까?

보통 주식투자는 호기심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하지만 하루에도 은행 연이자와 맞먹는 수익율 변동성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고, 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전문가의 추천종목에 서서히 집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조급한 단기투자자로 대부분 변하게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볍게 시작한 주식투자가 어느새 원금회복의 목표아래 지옥의 전쟁터로 변해 있다. 그렇다면 주변에 수많은 개인투자가들이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주식투자가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투자의 역사를 살펴보면, 흥미롭게도 소수의 투자가들은 이곳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보고 있고, 누군가는 장기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소리이다.

투자의 대가들은 모두 가치가 있는 기업에 여유자금을 투자했다. 예를 들어 한국이 1997년 IMF체제로 진입했을 때 삼성전자 주가는 약 3만원이었고, 이에 외국인 투자가들은 집중적으로 지분율을 증가시켰다. 15년이 지난 현재 주가는 약 150만원이므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수익율은 5,000%를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물론, 15년간 보유를 하고 있을지 매매했을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외국인 투자가들은 아주 단순하게도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1~3등 기업에 집중투자를 했다는 사실이다.

산업에서 1~3등 기업은 대부분 가치가 있는 기업들이다. 가치투자종목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투자가들이 많은데, 어려운 분석기법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1~3등 기업에 투자를 실시한다면,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투자의 확률이 높다.

즉, 조선산업에서 1~3등 기업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인데, 아무리 조선산업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 할지라도 기업이 보유한 토지 및 기계장비, 기술력 등의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투자는 장기적으로 기회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가치기업에 투자를 실시하다 단기적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하면 공포감에 팔아버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위대한 기업은 영업이익이 흑자이고,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을 한다.개인투자가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떠한 정보를 주위 동료나 지인 및 전문가에게 들었을 때 기업의 연간영업이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매년 안정적 흑자를 기록하는 1~3등 기업을, 3년 내외 매월 10만원이라도 주가가 상승을 하든 하락을 하든 적립식으로 사보자. 어느새 가치투자로 유명한 외국인투자자의 편에 서서 웃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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