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돈벌이는 잘 하고 있지만 사회적 공헌활동에는 항상 물음표를 던지게 하고 있다. 벌어들인 돈 중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에 내놓지 않는 것이야 강제할 수 없지만 교통유발 부담금의 획일적 적용으로 혜택을 주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실천하지 않는 현행의 문제점도 개선할 수 있도록 이를 강제할 수 있는 법과 조례를 만들도록 해야 할 필요도 있다.
홈플러스로 인해 거제시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국도14호선 교통혼잡 문제라는 말이 나올 때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이 홈플러스다. 주말이면 홈플러스 주변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예가 없다. 오히려 주변 교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한 행정이 먼저 행동을 취해왔다.
사회공헌 활동이 거의 없는 사기업을 위해 행정력이 낭비된 셈이다. 홈플러스는 교통문제를 뻔히 알면서도 교묘하게 악용해왔다.
본사가 거제에 있지도 않은 기업을 위해 행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전혀 없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지 않는 기업에 특혜를 줄 이유가 없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법을 고칠 수 있도록 하고, 불가능하다면 조례를 통해서라도 제약을 줄 필요가 있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 스스로가 이런 파렴치한 기업이 더 이상 발을 디디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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