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장 박광호·정명희, 이하 환경연합) 정기총회 및 2013년 환경인의 밤'이 지난 17일 고현동 웨딩블랑 다이아몬드홀에서 이길종 도의원, 전기풍 시의원 등 내빈들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녹색상 시상식, 감사패 전달, 회원소개, 소통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2부는 2012년 사업보고와 2013년 예산계획보고, 임원진 구성·변경안 등 정기총회로 마련됐다.
특히 녹색상 시상식은 녹색단체상, 녹색청소년상, 녹색공무원상의 세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녹색단체상에는 관광객 증가로 쓰레기 소각문제가 불거지며 문제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소매물도 마을주민들이 선정됐다.
또 녹색청소년상은 생태모니터링을 통해 하천정화활동을 꾸준히 해온 청소년 환경동아리 '망둥이'가 수상했고, 녹색공무원상은 해양환경교육을 열심히 수행하며 '망둥이'를 지도한 거제시청소년수련관 황남해 청소년지도사가 받았다.
소매물도 마을주민 대표로 녹색단체상을 받은 이석재 이장은 "관광명소로 거듭남과 동시에 쓰레기처리문제로 주민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 좀 더 아름다운 매물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남해 청소년지도사는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에게 환경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경연합 정명희 의장은 "지금껏 아름답고 살기 좋은 미래의 실현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터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연합은 1994년 결성돼 전국적인 환경운동과 지구촌의 환경보전을 추구하기 위한 연합체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