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동안 지역 여성단체를 이끌 새로운 리더가 탄생했다.

지난 18일 거제시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려 옥정희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2년간 이 단체를 이끌었던 최경숙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

이 행사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 원경희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등의 내빈들과 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이임식인 1부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연혁보고, 감사패 전달, 이임사, 여협기 전수 등의 순으로 열렸고 뒤이어 취임식인 2부는 임원소개, 취임사, 축사, 격려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경숙 9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한 해 동안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완성인 부분도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차기 회장이 열심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옥정희 10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시대를 맞이해 회장을 맡게 돼 부담스럽다"며 "여성의 힘으로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의 여성단체들을 아우르며 여성의 복지실현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78년 설립해 올해로 35년을 맞아 현재 11개 단체 45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창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