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기 중공업사관생도 100여 명 채용
대우조선 2기 중공업사관생도 100여 명 채용
  • 거제신문
  • 승인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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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1 경쟁률 뚫고 합격…3월 입학식 갖고 본격적인 교육 돌입

지난해 중공업사관학교를 개교하며 사회에 학력 파괴 채용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줬던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올해 2기 고졸 사무기술직 공채를 마무리 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홈페이지(dhia.dsme.co.kr)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무기술직 공채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공과대학과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과정의 두 분야에서 진행된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에만 2500여 명이 지원, 25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면접전형 결과 양 과정에 총 100여 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현황을 보면 자율형 사립고를 비롯해 일반계고, 특수목적고와 해외고, 전문계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골고루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도 20%에 달하며, 전국 72개 고등학교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 합격자가 전체 29%로 부산·경남 지역 합격자(21%)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며, 강원도 지역에서도 합격자가 나오는 등 전국에서 고르게 선발됐다.

특히 8명의 외고 출신 합격자를 비롯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에서도 합격자가 배출되는 등 뛰어난 고졸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2월 중 오리엔테이션을 연 뒤 3월 초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선발된 1기 사관생도들이 1년간의 집체교육 기간 동안 우수한 학업 성적과 열정을 보여줘 2기 생도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새롭게 합류할 2기 사관생도들을 세계 최고의 해양·조선 전문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 ‘중공업사관학교’는 대우조선해양이 이들을 중공업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자체 전문 교육기관으로, 전용 강의장과 전산교육장, 체육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인문, 사회과학, 예체능과 같은 기본 소양과목부터 설계, 생산관리, 경영 지원 등 전문 실무과정과 같은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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