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상문동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단체의 새로운 리더가 탄생했다.
지난 23일 상문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13 상문자율방범대장 이·취임식’에서 손경식 대장이 제3대 상문자율방범대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년간 이 단체를 이끌었던 강영수 대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 이로써 손경식 대장은 앞으로 2년간 상문동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손경식 대장과 김철홍 사무장이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았고 문석진 팀장과 이인제 운영위원이 도의원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거제시장 표창장은 박성호 팀장에게 수여됐다.
또 김석록 부대장이 상문동장 표창장을 받았고 경찰서장 표창장은 송재식 부대장에게 돌아갔으며 방범연합회장 표창에 권기섭 감사가 선정돼 수상했다.
퇴임한 2대 강영수 대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며 “명예대원으로 남아 행복한 상문동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3대 손경식 대장은 취임사에서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루지 못하듯 대원들 간에 상호 협력을 해나가겠다”며 “방범대를 발전시키고 상문동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은 김철홍 사무장은 “봉사는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숙제”라며 “힘들다고 느껴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문자율방범대는 지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목적으로 모인 28명의 대원으로 지난 2010년 결성됐다. 이들은 직장업무 뒤 저녁 늦은 시간에 지역을 순찰하며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고 야간 교통 지원을 하면서 지역민의 치안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내 행사를 지원하고 정화작업을 하거나 농촌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등 지역의 치안 외에도 지역민의 자원봉사자로서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이 행사에는 이길종 도의원, 서인자 상문동장, 옥영문ㆍ이형철 시의원, 신호상 방범연합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