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빼고 담배도 끊고 ‘건강 만점’
살도 빼고 담배도 끊고 ‘건강 만점’
  • 거제신문
  • 승인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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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금연·다이어트 펀드로 직원들 건강 챙겨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 이 사내 금연·다이어트 펀드제도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어 화제다.

삼성중은 지난 22일 거제조선소 본관에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각고의 노력 끝에 금연 및 비만 탈출에 성공한 직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1인당 가입금액을 최대 10만원으로 해 지난 2005년부터 9년째 운영하고 있는 두 펀드는 성공한 사람이 실패한 참가자의 펀드 적립금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금연펀드의 경우 6개월 뒤 체내 니코틴 검출 여부를 검사해 성공여부를 가리며, 다이어트 펀드는 체지방이 가입 시점 대비 3%P 이상 감소한 경우에 성공한 것으로 인정한다.

이번에는 총 642명이 참여했으며 금연펀드의 경우 141명 중 41명, 다이어트펀드는 501명 중 81명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회사에서도 가입자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보건소와 함께 사내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다이어트 펀드 가입자에게는 사내 운동시설 이용에 대한 편의와 다이어트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금연과 다이어트 모두를 성공해 주위의 부러움을 산 박성필(선행팀) 기선은 “식사량을 조절하고 매일 10분이라도 운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폭식과 흡연의 유혹이 많은 저녁 술자리를 자제한 것이 주요한 것 같고, 힘들게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잘 지켜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2년까지 금연·다이어트 펀드에 가입한 직원은 모두 6800여 명이며, 이중 32% 가량인 2150여 명의 직원이 금연 및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도 금연 펀드에 162명, 다이어트 펀드에 439명 등 600여 명의 직원들이 자신과의 싸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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