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직이 아닌 수평적 위치에서 어업인들과 함께 일하기 위함이다. 오랜 기간의 연안어업 경험으로 어업현장과 어업인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어업인을 위하고 깨끗하고 서민적인 조합장의 길을 걸으며 신뢰할 수 있는 조합, 조합원이 주인 되는 진정한 거제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과거 거제수협은 '조합원의 소외', '경영의 비민주성', '가공공장의 적자' 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있었다. 13대 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은 나에게 이를 개혁하라는 임무를 부여했고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
차기 조합장의 임기는 2년 남짓이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위해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어떤 수익이 나더라도 조합원과 지역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갈 것이며, 수협효시공원사업과 거제마트 신설, 장목지점 자체 건물 확보, 나잠어업인 복지회관 건립 추진, 거제수협 105년史 발간을 중점적으로 추진 할 것이다.
Q2. 급격한 환경변화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어업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은?
= 급격한 해양환경의 변화는 '자원관리형 어업'으로 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새로 유입되는 어종에 적합한 어구를 준비·개발하거나, 해기상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품종계발과 도입이 대처 방안이라 할 수 있지만 이는 다소 소극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 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바다 숲 조성'에 관한 부분도 정부기관과 함께 연구 검토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
Q3. 현재 지역 어업이 처한 현실에서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 '금어기 조정'과 '조업구역 현실화', '지정해역의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근원적 대책 마련과 지원' '양식보험의 보조 및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비용 지원 및 확대'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 사회적 약자인 어업피해보상을 위한 법령개정 등이 필요하다.
Q4. 조합장 선거와 관련 금품살포설이 또 나오고 있다.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책은?
= 금권 선거는 거제수협의 명예를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조합원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책은 후보자의 자질과 수준 높은 유권자의 선거의식이라 생각한다.
Q5. 조합장 임기 중 자랑 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 무엇보다도 조합장의 개념변화다. 자신의 부귀와 출세를 노리는 권위적인 자리가 아니라, 겸손하고 깨끗한 자세로 조합원을 섬기는 성실한 경영자로 바뀐 것이다. 경영상의 문제로 만성적인 적자에 있던 '선어회 가공공장'의 경영 정상화를 이룬 것과 적자를 예상하면서도 어업인들의 이익을 위해 위판장 신설을 과감히 추진한 점, 자산규모(4700억→7100억)와 자본금(142억→344억)의 획기적인 성장, 상호금융 당기순이익 전국 2위 등 전국 최고수협의 명예를 회복한 점, 최고율 출자배당 실현 등이 있다.
Q6. 지역 어민 간 마찰을 중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 전혀 그렇지 않다. 지난해 관포위판장 건립 추진 시 일부 주민 및 어업인 간 갈등이 있었으나 원만히 해결했고, 최근에는 업종 간 조업분쟁으로 출어포기 사태까지 갔지만 중재를 통해 정상화하는 등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Q7.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조합장 선거는 조합의 살림을 잘 경영할 사람에게 한 표를 던지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조합의 수익을 증대 시키는 경영능력과 이를 조합원에게 환원시키는 경영마인드를 지닌 깨끗한 사람을 조합장으로 선출해 거제의 어업인이 다같이 잘사는 거제수협, 전국 1등 수협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거제수협 새로운 100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
= 조상대대로 어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평생을 바다와 함께 살아 왔다고 자부한다. 지난 3년 동안 잠시 지역주민의 과분한 은총으로 도의원에 당선돼 행정경험도 쌓았다.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쳐 침몰해 가는 거제수협호를 살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당선된다면 어업인 피해보상 및 분쟁해결을 위한 전문부서 신설, 수산물 종합가공공장을 학교급식 지원센터 조합으로 지정 추진, 국·도·시비를 지원받아 고현지점 청사이전 적극 추진, 대교 활어유통 사업단 폐쇄 추진, 지역어촌계와 연계한 관광소득사업 발굴로 어촌 소득증대 기여, 수산인 안전공제 조합원 부담금 수협에서 100% 부담, 투명한 수협경영공개 등을 위한 수협소식지 정기 발행, 5000억대 상호금융 예탁규모의 1조원대 성장을 위한 자립기반 구축, 지점 및 부서의 잉여 인력을 신규개점 사업장으로 적정 배치 등에 주력할 생각이다.
Q2. 급격한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업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이 있다면?
= 우선 국립수산과학원과 연계해 거제해안의 수온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에 기초해 어종의 다변화를 꾀해야 하고 냉온·저온·고온에 맞는 어류를 선택해 지역특성에 맞게 방류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리고 꾸준한 대체 어업자원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본다.
Q3. 현재 지역 어업이 처한 현실에서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 어업인 서로 호망, 자망, 통발 등 업종 그리고 구역분쟁이 심각하다. 우리는 모두 바다를 벗 삼아 살아온 수산인이다. 작은 분쟁으로 감정대립까지 가서는 곤란한 만큼 보상, 분쟁해결을 위한 전문가를 영입하고 전담부서를 신설, 조합원간의 마찰을 최소화 하겠다는 생각이다.
Q4. 조합장 선거와 관련 금품살포설이 또 나오고 있다.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책은?
= 후보와 유권자 모두 공명선거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대가 변했다. 과거에 비하면 많이 성숙된 선거문화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Q5. 현 조합운영의 문제점을 꼽는다면?
= 먼저 활어유통 사업단의 적자가 심각하고 흑자 나는 예식·뷔페사업을 적자사업장으로 전락시켰으며, 상호금융 성장속도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그리고 성장하는 농협 하나로마트에 비해 수협마트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이는 경영전반에 대한 마인드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분별한 선심성 인력채용으로 조합을 개인회사로 전락시켰으며, 4년간 직원들의 임금 동결로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또 상호금융당기순이익 75억으로 전국 2위라는데 현재 상호금융으로는 60억대 수익을 넘기 어렵다. 상호금융과 일반사업간의 회계변경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실제 일반관리는 60억 적자이다.
Q6. 당선된다면 도의원 사퇴가 불가피한데?
= 제가 당선되면 보궐선거를 할 수도 있어 국민혈세를 낭비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다. 당선되면 열배, 백배 사죄하는 뜻으로 거제수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
Q7.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 두 번의 조합장과 3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지식과 견문을 넓혀 왔다.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거제수협의 발전을 위해 풍부한 경영능력,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인적 인프라, 그리고 다양한 수산업 경험이 있는 만큼 거제수협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