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이직한 여성 근로자를 신규채용하면 월 6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통영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신용한)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으로 4월25일부터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이직한 여성근로자를 신규채용 하는 경우 월 60만원의 장려금이 새로 지원되고, 육아휴직 급여도 현재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출산 등 이직여성 신규채용장려금(엄마채용장려금)’은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회사를 그만 둔 여성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처음 6개월 동안은 월60만원, 그 후 6개월 동안은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에 처음 신설됐다.
단, 신규채용 여성근로자는 회사를 그만둔 후 5년 이내여야 하며, 3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었어야 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휴직하는 경우 최대 1년까지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도 현재 월 4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취업에 실패한 장기실업자(구직등록 후 6월 이상 실업) 또는 여성 가장이 창업하는 경우 점포를 무료로 임대해 주는 사업이 새롭게 시행된다.
올해 2백3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지원대상, 지원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한편 고령자의 고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중소 제조업체가 50세 이상의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처음 6개월 동안은 1인당 1백20만원을, 이후 6개월 동안은 6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중소제조업이 전문인력을 3명 고용한 이후 추가로 50세 이상의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지원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은 유능한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고령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 실업계 고교에 학교당 3천만원씩 모두 48억원(1백51개교)을 지원, 취업예비교육인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통영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출산 및 육아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근로자는 물론 고령자 및 청소년 등이 취업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